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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시스템은 어디에 쓰여져야 하는가 :: 2008/11/20 14:18
에...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짧은 글이지만...
서로서로의 글에 거는 것도 좋지만,
씨네21처럼 각 상품의 리뷰에도 트랙백을 걸게 해 주는 것이 진리 아닐까 싶습니다.
베스트애니메도, 온라인 쇼핑몰들도 자기 사이트 내에 평가란을 따로 설치해두는 것에서 나아가서
각자의 리뷰를 등록시킬 수 있는 트랙백을 제공하는 것이 순리일 듯 하네요.
만물상이나 백화점 형태를 떠나서 앞으로는 잘 엮어진 독립개체들의 세상이 될 것 같은데...
OS도 그렇고 옛날부터 생각했던 건데 왜이렇게 더딘지 모르겠군요!
앞으로는 잘 엮는 것이 관건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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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왔어요 :: 2008/11/20 13:37
재고 없다던 아르주나도 제대로 들어있고...
애초 예정일이었던 금요일보다도 하루 빠르게 왔네요.
따듯한 집안에서 택배 박스를 여니까
박스 안에 겨울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놀랐습니다.
차가운 공기와 그 냄새까지...!
우와, 좋아요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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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 2008/11/20 02:39

가족애가 남다른 한국이라 더더욱, 가족을 사람의 손에 잃은 사람들 - 세 가족 - 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흡인력 강했지만, 전체적으로 보기에는 기대에 비해 떨어지는 짜임새와 깊이, 통찰력이었습니다. SBS한테 깊이를 바라는게 아니었던 건가(...). 솔직히 소재와 사연 자체가 워낙 강렬해서 그렇지, 그거 빼면 정말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톨릭쪽에서 후원해줘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인데 솔직히 아쉽습니다.
사운드쪽도 불만이 많은데, 볼륨조절도 제대로 안되어있고, 김혜수는 대체 왜 썼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김혜수 하나 보고 이런 작품 보러 오는 사람이 있나요? -_-;; 김혜수 목소리는 쟁쟁거리고 비음이 섞여서 다큐멘터리 나레이션 같은 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리고 나중에 남자보컬 노래를 삼입한 것도 개인적으로는 깨는 선택 같더군요. 간간이 나오는 아베마리아는 참 좋았는데 무슨 버전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삼형제를 잃은 아버지분 말씀은 솔직히 알아듣기가 힘든데 자막이라도 넣어줬으면 했습니다. 영어 번역에서는 자비(compassion)를 잘못 알아듣고 '열정'(passion)이라고 번역해놓은 곳이 있더군요.
고정원씨와 안재삼씨의 대비되는 두 모습이 가장 깊이 다가옵니다. 유영철과 관계가 없는 나머지 한 가족은 사실 제작측에서 잘못한, 혹은 잘못 처리(?)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의 흐름으로 묶으려면 제대로 묶던가...
영화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목사라도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가르침을 받지 않았다'는 부분입니다. 외국인 피해여성분이 '아니요! 내가 아니라 (죽은) 내 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라면서 화를 내고 나왔다는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습니다. 또 '부모가 죽으면 언덕 위에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라고 한 미국 분의 말을 들으며 정말 세계는 하나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쩌면 표현까지도 그렇게 가슴 절절하게, 똑같이 할 수 있을까요.
저는 - 물론 저는 출연자 분들같은 경험은 없습니다 - 기본적으로 모두 용서해야 한다는 생각인데, 고정원씨에게서는 용서 자체도 얼마나 고행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 될 수 있는지 보는 것이 인상깊었고... 두 따님분들은 아버지의 아픔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미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 참혹한 기억, 충격이 아버지보다 덜해서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안재삼씨는 참 개인적으로 가장 연민이 일어나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내에서 가장 울컥한 부분도 경찰차 앞에서 분노를 터뜨리는 안재삼 씨의 모습이었고... 분노는 안재삼씨를 살게 해 주지는 않지만 안재삼씨가 믿는 모든 것을 지탱해준다고나 할까... 그냥 용서라는 말 자체가 고정원씨의 용서와는 굉장히 다른 의미로 다가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용서한다면서 그냥 없었던 일처럼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 스스로를 - 용납하고 용서할 수 없는, 강박관념이랄까 쫓긴달까... 그래서 남의 의견이 채 나오기도 전에 자기 주장을 굳히느라 급급합니다. 배우들이 아니라 이렇게 함부로 이야기해도 되는건가 싶지만,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미국인들의 '희망의 여행' 단체도 인상깊었습니다. 그렇게 되는 문화도 그렇고...
자연이라면 어떨까 하면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응징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유영철 같은 존재 역시 순수한 자연에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역할이나 존재의의, 비인간과의 차별성 등을 간간히 생각해보는데, 항상 '인간은 스스로를 공진화시켜서 세상에 제대로 된 질서를 가져와야 한다'는 결론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다른 '종(種)'과도 교감하고 연결하며 어울릴 수 있으니까요. (다른 종끼리의 조화도 가능하게 하죠.)
제작 자체는 상당히 엉성하였지만, 보면서 여러가지를 느끼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태도나 상영전 광고들에 대한 반응들을 보면, 극장에 오신 분들 중 굉장히 많은 수가 평소 극장을 찾지 않으시는 분들 같더군요.
평점: 소재는 A+급, 작품은 B- 혹은 C급. 총합 B+
모든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의 안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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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 그 먼 길 끝에 당신이 있습니까
Tracked from 우리 모두에게 평화가 | 2008/12/29 10:56 | DEL어젯 밤에 SBS TV를 통해 본 것인데 NoVA★j.5의 날개공장 라는 블로거(Eolin)가 쓴 글의 많은 부분이 나의 생각과 비슷하여 그대로 옮겨본다. '용서'란 참으로 위대한 행위이자 삶에 있어서의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