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 공공의 적 1-1 :: 2008/06/20 11:28

영화가 익사이팅하다는 게 아니라... 민망하달까? 유치하달까? 영화가 아마추어 티가 나면 왜, 낯뜨거워서 가만히 보고 있기 힘든... 그런 느낌이 들었다. 강우석과 장진이 빚는 화합은 아직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듯 하다. 그래도 그나마 그 설익은 조합을 살려주는 것이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다.
강우석은 한국 영화판에서 가장 헐리웃스러운 감각을 가지고 있는 감독같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매끄럽지만 뻔하다.
기존 캐릭터들(강철중과 엄반장)이 주는 느낌 자체가 조금 변화한 건 이해하더라도 시나리오는 조금 덜 다듬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코믹성을 부각시켰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산만하다.
하지만 내가 무엇보다 이 영화가 좋았던 것은, 한국의,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프랜차이즈 캐릭터와 영화가 정립되었다는 느낌 때문이다. 설경구가 벌써 만 40이라 얼마나 더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살려져서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봐서 그런지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그냥 개성있는 오락영화지만... 혼자 봐도 재밌었을까? 그건 잘 모르겠다. 특유의 분위기 덕에 나쁘진 않다.
가장 좋았던 인물들은 유해진(용만)과 이소연(강미미). 그리고 난 그 분이 문성근일줄 몰랐다. 뭐랄까,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이렇게 늙었구나...;;
등급: B
Trackback Address :: http://novaj5.net/tt/trackback/725
-
강철중 : 공공의 적 1-1 (2008)
Tracked from lunamoth 4th | 2008/06/23 00:05 | DEL2008.06.19 개봉 | 15세 이상 | 125분 | 드라마,액션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설경구와 동치 될만할 캐릭터 강철중..





